보도자료

'노트북판 샤오미' 한성컴퓨터 A35X ForceRecon 3457 Win

2015-02-27

 

'노트북판 샤오미' 한성컴퓨터 A35X ForceRecon 3457 Win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가 돌풍을 일으킨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제품 전략 가운데 하나인 ‘고사양·저가격’이 한 몫을 한 건 분명하다. 중국 시장의 경우 중저가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이 전체 시장 중 거의 절반에 달할 만큼 영역을 넓힌 상태다. 물론 이런 트렌드가 스마트폰에 국한된 건 아니다. 노트북에서도 고사양 저가격은 유행의 한 축을 만든 지 오래다. 
 
컴퓨터 시장에서 ‘노트북판 샤오미’를 꼽자면 한성컴퓨터를 빼놓을 수 없을 듯하다. 이 회사가 선보인 A35X 포스리콘 3457 Win(A35X ForceRecon 3457 Win)은 인텔이 얼마 전 발표한 5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얹은 13.3인치 노트북이다.


A35X 포스리콘 3457 Win(이미지=다나와)
 


이전 모델과 가장 큰 차이는 ‘5세대 코어’
 
사실 이 제품을 'A35X 포스리콘 3457 Win(A35X ForceRecon 3457 Win)'로 길게 부를 필요는 없다. 이 제품은 속칭 '인민에어4'로 불린다. 애플 맥북에어를 빼닮은 외형에 싼값, 어딘지 모르게 여러모로 샤오미와 닮은 전략을 앞세운 듯한 이 제품은 본체 상판 위에 애플 로고 대신 자리한 별 마크 덕에 ‘인민에어’란 별칭을 얻었다. 


한성 컴퓨터 A35X 포스리콘 3457은 인민에어4라는 별칭으로 더 유명하다.
 

그렇다면 5세대로 돌아온 인민에어는 어떤 게 바뀌었을까. 일단 외형은 거의 바뀐 게 없다. 인민에어3와 다르지 않다. 가장 큰 차이는 역시 CPU다. 코드명 브로드웰로 불리는 인텔 5세대 코어i5-5200U를 얹었다. 제조공정을 이전 22nm에서 18nm로 미세화한 듀얼코어이며 동작 클록은 2.2GHz다. 물론 터보부스트를 이용하면 2.7GHz까지 동작속도를 끌어올린다. 여기에 내장 그래픽 코어로 인텔 HD그래픽스5500를 곁들였다. 이 CPU에 들어간 그래픽 코어의 동작 클록은 900MHz다. 그 밖에 L3캐시는 3MB이며 TDP는 15W로 정숙함을 기대할 수 있다. 
CPU 하나 바꿨을 뿐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브로드웰의 특징을 감안하면 또 한 가지 혜택이 덤으로 따라온다. 브로드웰은 제조공정 미세화 등을 통해 전력 소비량을 줄였다. 덕분에 4세대와 비교하면 같은 플랫폼에서 최대 1시간 30분 더 오래 쓸 수 있다. 인민에어4에 들어간 배터리는 6300mAh로 이전과 같지만 CPU 교체 덕에 연속사용시간은 더 늘어난 것이다. 또 전력 소비량이 줄었다는 건 발열과 소음도 줄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로 장시간 써봐도 발열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또 다른 차이는 저장공간 자체는 SSD 120GB로 기존과 같지만 연결 인터페이스는 mSATA에서 M.2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차이점이 기존 인민에어3와 견주면 크지는 않아서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한성컴퓨터 측을 통해 몇 가지를 더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미묘하지만 무게가 0.01kg 줄었다. 이건 M.2슬롯을 채택하면서 생긴 것이라고 한다. 또 터치패드 역시 재질은 이전 인민에어3와 같지만 성분 조합이 조금 바뀌었다고 한다. 사실 인민에어3를 써보지 않은 상태여서 상대 비교는 할 수 없었지만 제조사 측에 따르면 “이전보다 더 부드러워졌다”는 설명이다. 


터치패드 이전세대보다 더 부드러워졌다. (사진=다나와)
 

인민에어 초기 모델의 경우 터치패드나 키보드가 불편하다거나 힌지 부분이 약하거나 혹은 마감 상태가 좋지 않다는 등 주로 입력장치 혹은 유격 등 마감 처리에 대한 불만이 간혹 있었다. 터치패드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개선을 한 상태다. 

키보드의 경우 이전과 같은데 사실 키감은 둘째치더라도 키 배치의 경우에는 애플의 맥북에어와 같다는 건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실제로 관계자도 인민에어4가 “재질이나 키보드 배열 같은 건 맥북에어와 95% 이상 거의 똑같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한다. 또 내구성 관련 부분이야 짧은 시간에 판단하기 어렵겠지만 마감 처리 부분의 경우에는 테스트 모델을 기준으로 봤을 때에는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 

 

이 제품은 외형이나 재질, 키보드 배치까지 애플 맥북에어와 비슷하다. (사진=다나와)
 

성능을 보면 PC마크 프로페셔널 기준으로 2615점이다. 3D마크 역시 프로페셔널 기준으로 보면 가벼운 아이스스톰의 경우에는 41452점이 나오지만 퍼스트 스트라이크 같은 고사양 테스트는 566점이다. 참고로 동등 비교는 할 수 없었지만 사양이 비슷한 4세대 노트북의 경우 PC마크 점수가 2363점 정도다. 그래픽 코어 성능은 평균적으로 보자면 사실 큰 차이는 없다고 봐도 좋겠다. 같은 브로드웰이라도 내장 그래픽코어의 동작 클록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솔직히 이 제품은 매력적인 면이 많다. 짧은 리뷰 기간 동안 세세한 흠을 찾긴 어려웠지만 있다고 해도 “가격이 단점을 감춰주는 제품”인 건 확실하다. 인텔 5세대, 그것도 i3도 아닌 i5 모델에 SSD를 곁들인 데다 운영체제까지 포함해서 제공하는 데 70만원대다. 무슨 말이 필요하랴. 
 
다른 사양도 기존 인민에어3와 같긴 하지만 평작 이상이다. 13.3인치 IPS 디스플레이는 해상도 1920×1080을 지원한다. 풀HD다. 기가비트이더넷 외에 IEEE802.11ac 무선랜과 블루투스 4.0, 130만 화소 카메라 등 갖출 건 다 갖췄다. 본체에는 HDMI도 미니가 아닌 표준이 있어 편하고 USB 3.0과 2.0 단자도 하나씩 곁들였다. SD카드 슬롯도 있다. 무게도 1.38kg으로 가벼운 축에 속한다. 무게와 가격을 동시에 잡은 ‘인민을 위한’ 5세대 제품이다. 


HDMI도 미니가 아닌 표준을 달아 편하게 TV와 연결할 수 있다. (사진=다나와)
 


USB는 본체 양쪽에 3.0과 2.0을 하나씩 달았다. (사진=다나와)
 

테크니컬라이터 이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