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리뷰

[노트기어] 최고의 가성비를 갖춘 10.1인치 윈도우 태블릿 - 한성 gadget v10 (외형편)

2014-06-03


측면 포트 구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후면 가로 방향을 기준으로 우측 부분의 포트 배치입니다. 상단부터 볼륨 업/다운 버튼,  헤드셋 단자, 마이크로 USB 단자, 마이크로 HDMI 단자, 마이크로 SD 슬롯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진설명 : 볼륨 조절 버튼, 헤드셋 단자, 마이크로 USB 단자의 모습입니다. 마이크로 USB 단자가 충전/싱크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 SD 슬롯은 하나이지만, 추가로 마이크로 SD 단자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후속 모델의 확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사진설명 : 전원버튼은 상단 좌측 부분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한성 gadget v10의 내부 구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부분의 10.1인치 태블릿이 그렇듯, 한성 gadget v10 역시 기본적으로 확장 가능한 부품(무선랜 모듈은 교체 가능합니다.)은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후면 케이스는 확장 슬롯 없이 통짜 타입으로 제작되어 있으며 나사 없이 본체와 단단하게 체결되어 있습니다.



하판 안쪽에는 프로세서와 접촉되면서 프로세서의 발열을 제어하는 얇은 방열판이 붙어 있습니다. TDP가 4.5W로 전력 소모량이 일반 노트북 프로세서 대비 1/7에도 미치지 않기 때문에 발열 역시 크게 낮아 쿨링팬을 비롯한 복잡한 쿨링 시스템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쿨링팬이 없다는 것은 노트북의 소음 근원 자체가 없음을 의미하기 떄문에 구동시 쾌적한 사용 환경을 보장합니다. 여기에 eMMC를 저장 장치를 사용, 하드디스크 액서스 소음에서도 자유롭습니다.



한성 gadget v10의 내부 구조입니다. 10.1인치로 8인치대 태블릿에 비해 내부가 여유로울 것으로 기대되었지만, 실제로는 8인치대 태블릿보다 더 빼곡한 내부구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메인보드의 주요 칩셋부입니다. 프로세서와 메모리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한성 gadget v10에는 인텔 셀러론 N2806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인텔 셀러론 N2806 프로세서는 듀얼 코어 기반으로 1MB L2 캐시를 탑재하고 있으며 1.6GHz 클럭으로 동작합니다. 22나노 공정으로 제작되며 지원TDP 4.5W로 전력 소모량이 매우 낮은 점이 특징입니다. 생산성 보다는 효율적인 컨텐츠 소비에 촛점이 맞춰진 프로세서이기 때문에 저발열, 장시간 배터리 구동 시간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프로세서는 메인보드 고정 방식을 차후 교체는 불가합니다.



기본 메모리는 DDR3L 2GB이며 프로세서와 마찬가지로 메인보드 고정 방식이여서 추후 업그레이드는 불가합니다.



802.11b/g/n 규격을 지원하는 무선랜 모듈입니다. 리얼텍 RTL8723BE 모듈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인텔 무선 디스플레이 기술인 WIDI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배터리는 본체 내장되어 있으며 리튬 폴리머 타입입니다. 얇고 넓게 제작된 배터리가 내부 2/3 공간을 차지하고 있군요.



사진설명 : 한성 gadget v10에 내장된 배터리는 3.7V, 6,400mAh, 23.68WH 용량입니다. 실제 배터리 구동 시간은 성능편에서 자세하게 분석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설명 : 무선랜 안테나는 스피커 옆 부분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모노 타입의 스피커 모듈이 아쉽기는 하지만, 내부 구조가 생각보다 타이트하기 때문에 스테레오 스피커 적용이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설명 : 후면 카메라를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가격대에 맞는 유연한 설계가 가능합니다.



마이크로 SD 슬롯을 추가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동일한 하우징에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800만 화소대의 후면 카메라, 2개의 마이크로 SD 슬롯, 64GB 이상의 저장 공간을 갖춘 고급형 모델을 출시해도 시장 반응이 꽤 좋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피스 프로 3처럼 뛰어난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한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한성 gadget v10는 시장 주목도가 크게 떨어지는 제품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마이크로소프트식 태블릿이 지향해야 할 제품은 서피스 프로 3아닌 한성 gadget v10와 같은 제품입니다. 현재 윈도우 태블릿의 결정적이 약점은 ’폭넓은 사용자층’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용자층이 얇다는 것은 그만큼 ’생태계’가 넓지 않음을 의미하고 이는 ’디지털 컨텐츠 소비’를 주 목적으로 하는 태블릿에 치명적인 약점으로 순환됩니다.

결국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일 먼저 주력해야 할 부분은 ’하드웨어 스펙이 높은 제품을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윈도우 기반의 태블릿을 되도록 많은 사람들의 손에 들려주는 것입니다. 저변 확대에 관건은 ’성능’이 아닌 ’가격’입니다.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사용하여 디지털 컨텐츠를 즐겼던 사람들을 윈도우 태블릿으로 유입되려면 ’윈도우 태블릿의 뛰어난 가성비와 폭넓은 활용성을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존 태블릿 대비 PC와의 완벽한 호환성 및 기초적인 PC 작업을 차별화된 장점으로 내세울 수 있는만큼, ’뛰어난 경제성’이 뒷받침된다면 윈도우 태블릿의 보급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리뷰어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야심작인 서피스 3 프로를 보면서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윈도우 태블릿이 지향해야 할 방향성이라 할 수 있는 한성 gadget v10의 하드웨어 각 부분의 데이터는 성능편 리뷰를 통해 제공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