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리뷰

[노트기어] 한성 P74-GA840 (외형편)

2013-12-06


이번 시간에 소개해 드릴 제품은 한성이 새롭게 출시한 17.3인치 노트북인 P74-GA840 시리즈입니다. 과거에는 19인치대 데스크북(배터리를 포함하지 않은 노트북)을 비롯 최대 20.4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초대형 노트북(HP 드래곤 시리즈)이 출시되기도 하였습니다만, 2011년 이후부터는 17.3인치가 노트북 가운데 가장 큰 사이즈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초대형급 노트북이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고 17.3인치로 일원화된 데에는 대형사이즈 노트북의 낮은 채산성 때문입니다.



노트북 사용자의 70%가 몰리는 14인치, 15.6인치 표준 제품군에 비해 17.3인치 이상의 대형 노트북의 수요는 전체 노트북 사용자의 10%가 채 되지 않습니다. 가뜩이나 채산성이 크게 떨어져 있는 PC 시장에서 ’물량 확보’를 할 수 없다는 것은 ’단가 상승’을 의미하며 이는 스펙 대비 가격 경쟁력이 떨어짐을 뜻합니다. 15.6인치 표준 노트북에 비해 17.3인치 노트북이 예상보다 비싸다는 지적을 하는 소비자들이 많은데요, 볼륨 자체가 크지 않은 라인업 특성상 17.3인치 노트북은 구조적으로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어렵습니다.

때문에 i7 쿼드코어, 미들레인지급 그래픽 칩셋, 풀 HD 해상도 스펙 기준, 글로벌 기업의 17.3인치 노트북의 평균 가격대는 최저 110만원에서 150만원 사이를 구성하고 있는데요, 이는 15.6인치 표준 라인업 대비 평균 20% 이상 비싼 가격 조건입니다.



반면 한성 P74-GA840는 4세대 i7 쿼드 코어 프로세서, 지포스 GT 740M 칩셋, 풀 HD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17.3인치 모델임에도 보급형 15.6인치 표준 모델에 해당하는 80만원 후반대(i5 탑재 모델은 70만원 중후반대)를 형성하고 있는데요, 가격적인 이점이 없어 17.3인치 노트북 구매를 포기했던 분들에게는 그야말로 눈이 번쩍 띄일만한 조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최고 가성비를 자랑하는 한성의 17.3인치 노트북인 P74-GA840의 스펙 및 외형적인 특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성 P74-GA840의 스펙



한성 P74-GA840에는 인텔 4세대 모바일 코어 i7 프로세서인 4700MQ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i7 4700MQ 프로세서는 작동 클럭 2.4GHz, 터보 부스트 최대 클럭 3.4GHz, L3 캐시 6MB, 하이퍼 쓰레딩 탑재, 새로운 내장 그래픽인 인텔 HD4600 탑재, TDP 47W 등의 스펙을 갖습니다. 4세대 프로세서의 화두는 ’더 낮은 소비 전력’입니다. 따라서 데스크톱용 프로세서보다 모바일 프로세서의 성능 향상이 좀 더 두드러집니다. 실제적으로 데스크톱용 프로세서의 경우 성능 향상의 거의 미미한 반면, 모바일 프로세서에서는 연산, 멀티미디어, 통합형 그래픽 코어, 메모리 콘트롤러, 전력 관리 기능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성능 향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데스크톱 시대가 저물고 모바일 PC가 이를 대체하고 있는 시기적 필요성과 잘 맞아떨어지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즈웰 프로세서에서 주목할만한 부분은 더 효율적인 전력관리를 위한 가변 TDP와 DDR 파워 게이팅, 파워 옵티마이저(Power Optimizer) 등입니다. 메인보드에 장착되는 전원 통합 레귤레이터(VRM : Voltage Regulator Module)를 CPU안에 넣어 프로세서가 사용하는 전압을 좀 더 세밀하게 콘트롤할 수 있으며 대기 모드에서 더 빠른 복귀가 가능합니다.

인텔의 발표치에 따르면 하즈웰 프로세서의 전력 소모(TDP : (Thermal design Power)는 저전력 프로세서의 경우 최소 11.5W(Y 시리즈), 15W, 28W(U 시리즈), 쿼드 코어의 경우 47W~57W로 아이비브릿지에 비해 좀 더 높은 수준입니다만, 전원 절약 모드(하이버네이션)시 아이비브릿지 대비 1/6의 전력 소모를 보이는 것을 비롯 노트북의 전력을 세밀하게 쪼개어 관리함에 따라 전체 시스템이 소모하는 전력을 크게 줄였다는 것이 인텔측의 설명입니다. 때문에 인텔은 그동안 사용했던 TDP에 더해 SDP(Scenario Design Power)라는 명칭을 새롭게 제시했는데요, TDP는 최악의 조건에서 프로세서가 얼마나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였다면 SDP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가벼운 작업에서 프로세서가 어느 정도의 전력을 사용하는지를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하즈웰에서 주목할만한 또 다른 부분은 내장 그래픽의 성능 향상입니다. 아이비브릿지 프로세서까지만 해도 내장 그래픽과 외장 그래픽의 성능 격차가 커 ’게이밍 퍼포먼스’ 부분에서 다수를 만족시키기 어려웠습니다만, 하즈웰의 경우 내장 GPU가 프로세서의 마지막 레벨 케시를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 아이비브릿지 대비 최대 두 배 가량 내장 그래픽 성능이 향상되었다고 인텔은 강조합니다.



하즈웰에는 새롭게 8시리즈 메인보드가 추가되었습니다. 인텔 8시리즈 메인보드는 기존과 전혀 다른 전원 공급 방식을 갖습니다. USB2.0과 SATA6Gbos 포트 갯수가 많아지고 PCI 포트가 사라진 점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특히 인터페이스를 관장하는 사우스브릿지 칩셋 기능이 프로세서에 통합됨에 따라 프로세서가 메모리 콘트롤, 내장 그래픽 코어, 그래픽카드 슬롯 관리, 인터페이스 관리까지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메인보드에서 소모하는 전력이 크게 감소한 점이 특징입니다.

그래픽 칩셋은 엔비디아 지포스 GT 740M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지포스 GT 740M 칩셋은 엔비디아 최신 아키텍처인 케플러(Kepler) 기반, 28나노 공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미들레인지급 그래픽 칩셋으로 데스크톱 대체형 표준 노트북에 가장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프로세서 스펙을 고려, 상위 버전인 GT750M 칩셋을 적용하지 않은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만, 최고 수준의 가성비를 확보한 17인치 노트북이라는 점임을 감안하면 무난한 구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램은 DDR3 2GB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저장 장치는 1TB 하드디스크를 기본 탑재하고 있으며 빠른 부팅 및 프로그램 구동을 위해 24GB의 mSATA SSD를 추가 장착하고 있습니다. 사용 빈도가 크게 떨어진 광학 드라이브는 제외되어 있습니다. 대신 추가 저장 장치를 넣을 수 있는 멀티 부스트 베이를 제공, 노트북의 확장성 부분을 용이하도록 하였습니다.

디스플레이는 17.3인치 와이드 비율, Full HD(1920X1080)을 지원하는 TFT 액정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LED 백라이트 방식이 적용되어 있어 낮은 전력을 소모하며 수명도 FL 전극이 내장된 액정에 비해 긴 것이 특징입니다. 키패드를 포함한 풀사이즈 아이솔레이트 키보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기본 제공 메모리는 DDR3L 1600 4GB(4GBx2EA)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2W +2W 출력의 스테레오 내장 스피커를 탑재하고 있으며 기가비트 이더넷과 802.11n(draft n) 규격을 지원하는 무선랜 카드, 블루투스 4.0 모듈을 탑재하고 있어 편리한 유무선 네트워크 환경을 지원합니다.